별도 구좌 마련…한국·미국 국가 부르며 회의 시작
한국에서는 군 출신들의 사회활동 모임이 좀체로 보기 어렵지만 미국에 온 ROTC 출신들은 자신들 일 외에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알게 모르게 기여해 오고 있다.
12년전 창립된 워싱턴주 ROTC 동지회(회장 한순승)는 자선기금 구좌를 따로 마련, 시애틀 한인회, 생활 상담소, 통합한인학교, 불우이웃 돕기, 한국 수재민 돕기 등에 기부하며 커뮤니티 곳곳에 알뜰한 정성을 펴고 있다.
본보가 벌이는 한인사회 불우이웃 돕기 운동에도 ROTC 동지회가 맨 처음 기부를 시작해 다른 동문회들도 이어 참여하게 됐다.
여느 한인 사회단체 모임과 달리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함께 부르며 시작하는 이 동지회는 매너도 뛰어나 모임 식사도 회원인 남편들 보다 부인들이 먼저 들도록 배려한다.
김인배·이종현·한순승·박헌석씨 등이 모여 처음 만든 이 동지회는 63년 ROTC 1기생인 김인배 초대회장부터 32기까지 50여명이 모이고 있다.
28일 린우드 앰버시 수이트 호텔에서 열린 올해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에서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문성민씨(13기)가 선출됐다.
문 신임회장은“무엇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사는 것이 잘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리더로서‘바로 가는 ROTC’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동지회는 앞으로 명칭을 ‘시애틀 ROTC 동지회’로 고치기로 결정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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