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켐프, ‘부재자 투표용지 지연발송 사실 은폐’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 지연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킹 카운티 선거사무국 책임자가 파면 조치됐다.
당국은 지난 3년간 선거국장을 역임해온 줄리 앤 켐프가 투표용지를 뒤늦게 발송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했다며 해임사유를 밝혔다.
밥 로그너 선거 및 면허사업 담당관은 해고 사유서에서“중대한 판단력 결여와 함께 직원 상호간의 관계를 저해하는 부정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45만여명의 유권자들에게 부재자 투표용지가 선거일이 임박해서야 발송됐으며 켐프는 이에 대해 카운티 의회나 주민들에게 거짓으로 일관해왔다고 밝혔다.
선거일 20일 전 까지는 투표용지 발송을 완료하도록 규정한 주 선거법에도 불구하고 킹 카운티 선거사무국은 선거 10일전 발송작업을 시작했고 16만통은 불과 일주일전에 우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켐프의 변호인 측은 그러나, 당국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나 선거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켐프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국의 내사결과, 컴퓨터 전문가의 부족으로 유권자 분류작업이 크게 지연됐으나 켐프는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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