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버지니아 한인회가 3일 8, 9대 회장 이취임식 및 후원의 밤을 갖고 의욕에 찬 첫발을 내디뎠다.
강남중 신인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동포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동포들을 위한 교민청 설립은 공염불이 된 실정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제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관련, 어떤 과정을 거쳐 조직됐는 지 몰라도 한인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인회가 철저히 배제돼 있는 사실은 심히 유감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태환 8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발로 뛰지 않는 한인회나 회장은 동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며 "실패를 두려워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신임 회장단에 당부했다.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 트리 호텔에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북버지니아 한인회 이태권 초대 회장, 신수동 전 회장, 박규흥 전 워싱턴 한인회장, 케이트 헨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 등 한미 양측 인사 250여명이 참석, 갓 출범한 강남중 회장단 체제를 격려했다.
장택경 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이취임식에서 김영근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조삼래 미주 수도권한인노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3개 한인회의 협력을 다짐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또 김태환 회장은 최병근 전 평통 회장 등 3인에게 감사패를, 장원 부회장 등 10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행사는 만찬 후 영 댄스 스쿨의 공연에 이어 후원의 밤으로 이어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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