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사고로‘역전의 명수’명성 접어
‘역전의 명수’ 에디 델라후세이(51)가 부상으로 36년 경마 기수 커리어를 접었다.
경마 ‘명예의 전당’ 회원인 델라후세이는 작년 8월30일 델마 경마장에서 레이스 도중 낙마사고로 부상을 입어 약 4개월반째 말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목뼈에 금이 간데다 커리어 5번째 뇌진탕(concussion)이 겹친 후유증에서 헤어나지 못해 14일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은퇴를 결정했다.
막판 역전극을 뽑아내기로 유명한 델라후세이는 이에 대해 “60살이 될 때까지 말을 타고 싶었지만 아직도 목과 팔에 경련이 심하다.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지 않은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채찍을 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51년 루이지애니주 뉴이베리아에서 태어나 10살 때부터 기수로써 활약해온 델라후세이는 통산 6,384승으로 역대 다승 랭킹 11위에 올라있다.
6,000번 이상 피니시라인을 1위로 통과한 기수는 미 경마 역사상 단 14명밖에 없다. 델라후세이는 또 지난 91년 역사상 7번째로 상금 1억달러 고지를 돌파한 역대 최정상금 테크니션이기도 하다.
델라후세이는 지난 82∼83년 ‘가토 델 솔’ 과 ‘서니스 헤일로’를 타고 켄터키더비 2연패를 이룬 단 4명 기수중의 하나로 88년에는 ‘리즌 스타’로 프릭네스와 벨몬트 스테익스를 석권했다. 이어 92년에는 ‘A.P.인디’를 벨몬트와 브리더스컵 클래식 챔피언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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