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 2위-콴 1위-코헨 3위-한국계 맥도너 4위한국계 입양아 앤 패트리스 맥도너와 1.5세 목예빈이 차세대 피겨스케이팅 선두 대열에 올랐다.
맥도너와 목예빈은 18일 달라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US 챔피언십 마지막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미셸 콴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각각 4위와 6위에 오르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면서 ‘은반의 여왕’을 향해 성큼 다가선 모습을 보여줬다.
16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쳤던 맥도너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고난도 연기를 안정감 있게 펼쳐 콴, 사라 휴스, 사샤 코헨 등 ‘빅3’에 이은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맥도너는 2001년부터 참가해 온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고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96년 US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1살의 나이로 우승해 두각을 나타낸 맥도너는 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2000년 다시 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재기에 성공한 뒤 이번 대회 4위에 입상하면서 세계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숏프로그램을 5위로 마쳤던 LA출신 목예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작은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6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3위에 그쳐 한 물 간게 아니냐는 평을 듣던 콴은 대회 6연패를 이루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콴은 한층 성숙된 기량을 과시하며 고난도 연기를 실수 없이 소화해 통산 7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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