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둔하고있는 미군의 지위에 관한 협정 즉 Status Of Forces Agreement(SOFA)를 공평하게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한국에서 반미운동으로까지 확산되다가 요즘은 좀 주춤한 상태다. SOFA 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군 장성과 미군 장성이 마주 앉았다.
한국군 장성이 먼저 “우리는 동맹국이다. 그러나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라고 엄숙하게 말하고 통역관에게 통역을 지시했다. 그러자 통역 왈,
We are the world! But ball is ball and four is four! We are the world.는 “우리가 곧 세계다” 즉 “우리는 모두 같은 세계에 산다” 정도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올림픽대회 때 많이 듣던 노래 가사다. “우리는 동맹국이다”를 We are allies.(위 아 얼라이즈)라고 제대로 통역을 못하고 We are the world.라고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를 Ball is ball and four is four.라고 한 것은 전혀 뚱딴지다. 물론 이것은 진짜로 있었던 일이 아니고 누군가 지어낸 조크다.“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를 글자 그대로 번역하자면 Public business is public business and private business is private business.(파블릭 비즈니스 이즈 파블릭 비즈니스 앤드 프라이빗 비즈니스 이즈 프라이빗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즉 공적인 일(public business)과 사적인 일(private business)은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는 뜻이다. Friendship and business don’t mix.(후렌드쉽 앤 비즈니스 도온 믹스)란 말도 있는데, 이것은 “우정과 일은 섞이지 않는다” 즉 “친한 건 친한 거고 일은 일이다”는 뜻, “공은 공, 사는 사다”와 거의 같은 말이다. don’t mix 대신 seldom mix(쎌덤 믹스―좀처럼 섞이지 않는다)를 쓰기도 한다.
A: Do me a favor, John. I need your help to land this contract.
B: Tom, there’s nothing I can do for you about that. It’s out of my jurisdiction.
A: Come on, John, you are the boss here!
B; I’m sorry but I can’t help you. Friendship and business seldom mix, you know.
A: 잔, 잘 부탁하네. 내가 이 계약을 따도록 좀 도와주게.
B: 탐. 그것에 대해서는 내가 할수있는 일이 없어. 그건 내 관할이 아니야.
A: 그러지 말게, 잔, 자네가 여기서 제일 높은 사람 아닌가!
B: 미안하지만 내가 도와줄수가 없네. 우리의 우정은 우정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니까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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