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앞둔 분위기 조성용?”연방정부가 지난 주말을 기해 국내 테러경계령을 ‘코드 옐로’에서 ‘코드 오렌지’로 한 등급 올린 것은 실질적인 테러위협을 감지해서가 아니라 이라크전 개전을 앞둔 분위기 조성용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톰 리지 조국안보부 장관은 10일 주요 TV의 토크쇼에 ‘겹치기 출연’ “정부 당국의 조치는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단체들이 국내외에서 미국을 상대로 공격을 가할 위험이 높다는 구체적 정보에 따른 것”임을 누누이 강조했다.
리지 장관은 10일 CBS의 ‘얼리 쇼’에 출연, “일부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이라크전 준비와 이번 테러 경계령 등급 격상을 한데 연결시켜 해석하려드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며 ‘코드 오렌지’ 발령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된 구체적인 정보를 근거로 취해진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NBC의 ‘투데이’에 얼굴을 내민 리지 장관은 코드 오렌지가 분위기 연출용이 결코 아님을 강조했으나 “테러공격을 시사하는 구체적인 정보라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에는 공격 장소와 방법, 공격 수단 등이 담겨 있지 않다”고 답해 정보 당국이 입수했다는 정보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이냐는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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