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 위기상황 맞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동지회’결성
박남표 장군,“일부의 북핵 옹호는 극히 위험한 발상”
한국 내 반미 감정과 미국 내 반한 감정을 함께 추스리기 위해 서북미 거주 6·25 참전 용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림피아 주청사 한국전 참전비 건립 추진위원장을 역임한 박남표 예비역 소장은 최근 고조된 반미 감정과 반한 감정이 극히 위험스럽다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나서 주류사회 미국인들을 이해시키고 한국 정부에도 사태의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20일 오전 11시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모여 동지회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지난 15년간 6·25 기념식 및 참전비 관련 행사만 가져왔으나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앞장서서 문제해결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핵위기와 관련, 한인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심지어, 주변 강대국이 핵무기를 보유한 상황에서 남북한만 핵이 없으면 파워 게임에서 밀리므로 남한이나 북한 중 어느 한쪽이라도 핵무기를 가져야한다고 주장하는 한인들도 없지 않다.
박 위원장은 북핵은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한 것이지 미국이나 일본이 타겟이 아니라며 북핵을 옹호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사고방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주한 미군 철수에 대해 미국이 전력을 재배치할지는 몰라도 오끼나와와 휴전선 부근 주둔 미군은 극동 아시아의 거점 확보역 방파제이므로 절대 철수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하고 만약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남한의 안전과 경제는 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9일 저녁 CBS-TV 방송의‘60분’프로는 전방 주한 미군부대를 탐방, 미군들이 한국민들로부터 당한 반미 사례를 보도했으며 한국 젊은이들에게“김정일과 부시 중 누가 더 무섭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질문을 받은 한 젊은 여성은“김정일보다 부시가 더 무섭다”며 북한은 남한을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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