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동해에 발사한 미사일
"사정거리 330km 추정 지대지 미사일일 수도"
북한이 24일 동해상에 발사한 미사일이 남한 지역 대부분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단순한 지대함 미사일이 아닐 가능성도 커 한미양국에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는 “북한은 매년 동계훈련 때마다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통상적인 훈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정부와 미국, 일본 등의 당초 발표와는 배치되는 것이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이날“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 성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해상에 배치했던 북한 관측선의 위치가 60노티컬 마일(약 110㎞)이었음이 밝혀졌다”며 “통상 미사일 발사실험 거리는 실제 사정거리의 3분의 1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그날 실험한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당초 알려진 100㎞보다 훨씬 긴 약 3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쏜 미사일은 관측선의 위치(110㎞)에 미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그 미사일이 단순한 지대함 미사일이 아닌 지대지 미사일일 수도 있어 한미양국 군정보관계기관에 비상이 걸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측은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의 징후를 포착한 후 감시 위성 등 정보망을 총동원,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 왔으며 2차 발사에 대비해 비상경계를 계속하고 있다.
김정호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