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조반, 이라크 전쟁서 미국 승리 기원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주의회에서 개회기도를 인도할 예정이던 회교 지도자가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지난 7일 이들의 사과와 함께 마침내 개회기도를 했다.
주하원의 루이스 맥마한(공화·올랄라) 의원과 캐리 컨도타(공화·이스트웨나치) 의원은 이슬람교가 9·11테러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데도 회교 지도자가 주의회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난 3일 강력히 반대했었다.
이 같은 이들의 태도는 그러나, 무슬림 단체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주 공화당 의장인 크리스 밴스 의원도 이들의 행동을 견책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개회기도에 앞서 이슬람교 지도자 이맘 조반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조반은 사과수락의 뜻으로 올림피아에 위치한 이슬람 센터에 이들을 초대했다.
주의회의 개회 기도의식은 서스턴 카운티 종교 지도자 협회(AMTC)가 카운티 내에서 선정한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슬람교 대표로 단상에 오른 조반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조반은 이날 기도에서 신앙은 다르지만 워싱턴주민 모두에게는 공통점이 있고 그것이 보다 굳건한 미국을 건설하는데 기반이 되길 기원했으며 이번 전쟁에서도 미국이 승전하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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