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법안 통과, 감세혜택으로 생산업체 유치
식물성 원료…공해 줄고 농장소득 증대 일석이조
시애틀 일부지역에서 저급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2달러를 넘는 등 기름 값 폭등세가 지속되자 워싱턴 주의회가 대체연료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주하원은 환경피해가 훨씬 적은‘바이오 디젤유’의 생산업체와 사용자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련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주내 극히 일부 주유소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 디젤유의 가격은 겔런 당 2.75∼3.25달러로 일반 디젤유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의회 관계자들은 그러나, 바이오 디젤유 제조업체들을 주내로 유치할 경우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안자인 브라이언 설리번 하원의원(민주·머킬티오)은“개솔린 가격이 더 오를수록 주내에서 생산하는 바이오 디젤유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내에 생산업체를 두고 있는 미네소타주의 경우, 바이오 디젤유 판매가격이 갤런 당 1.80달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콩·유자 씨·폐 식용유 재활용 등으로 생산하는 바이오 디젤유를 사용하면 일반 디젤유에 비해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40%, 공기 독소는 60∼90%가 각각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올림피아에서 묘목원을 운영하는 드웨인 하이어는 바이오 디젤유는 독성분이 거의 없다며“트랙터를 가동하면 마치 맥도널드 식당에서와 같은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설리번 의원은 콩을 주원료로 하는 바이오 디젤유 산업의 육성은 환경친화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워싱턴주 농업경제에도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원의 관련법안들은 바이오 디젤 생산업자에 대한 감세 혜택과 함께 주 공공단체에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학교버스에도 시범 사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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