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밀집 린우드 지역, 150~200명씩 대기 일쑤
샤핑·버스노선 편리, 자녀들 집과도 가까워 선호
에버그린 아파트는 3월31일 입주신청 받아
한인 밀집지역의 노인 아파트들이 한인노인들 사이에 치열한 입주경쟁을 빚고 있다. 본인들이 한인이 모여 사는 아파트를 선호할 뿐 아니라 자녀들도 가까운 거리에 부모를 모시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요즘 노인 아파트를 찾는 한인노인들은 카와베나 웨스토리아 등 시애틀 다운타운 일원에 집중돼 있는 대형 노인 아파트보다는 최근 한인들이 몰리는 린우드 지역의 노인 아파트 쪽으로 눈을 돌린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인노인들에게 인기 있는 아파트는 린우드 196가 프레드 마이어 뒤편의 린 우즈 아파트와 린 크레스트 아파트 및 196가 세이프웨이 남쪽에 신축된 스크라이버 포인트 아파트이다.
스노호미시 지역의 노인 아파트 입주를 관리하는 시니어 서비스 하우징 매니지먼트(SSHM)의 델사 빌하우어 감독관(얼굴사진)은 이들 세 아파트가 각기 40여 유닛씩 갖추고 있으며 현재 136~196명씩의 대기자가 밀려 있다고 말했다. 이중 작년 5월 신축된 스크라이버 포인트 아파트에는 한인 입주자가 반이 넘는다.
샤핑과 버스 노선이 편리하며 자녀들 집과도 가까운 이들 아파트에 한번 입주하면 이사 나가려는 한인노인들이 거의 없으며 기존 입주자가 사망해야만 방이 비는데 그 수도 1년에 2~3명밖에 안돼 입주 경쟁이 심하다고 빌하우어 감독관은 설명했다.
본보 독자인 최 모씨는 미국 노인들만 사는 노인아파트에 입주해 있는 77세 된 친정 어머니가 말동무가 없어 갑갑해 한다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노인아파트로 옮기고 싶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주로 찾는 연방 주택 도시개발부(HUD)의‘보조 섹션 202’아파트에는 62세 이상의 저소득층 합법 신분 노인들에게만 입주가 허용되며 렌트는 본인 월 소득의 30%만 내면 된다.
SSHM은 오는 7월 사우스 에버렛에 신축될 에버그린 빌리지 아파트(12705 Avondale Way) 39개 유닛의 입주신청을 3월31일 오전 8시부터 머킬티오 SSHM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한편 사설 비영리 단체인 SSHM은‘DART 버스’및 장애자 교통편 제공, 노인 복지혜택 정보제공, 급식 등 노인 및 장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SSHM 주소는 8225 44th Ave. W Suite O Mukilteo, WA 98275, 전화번호는 (425)290-5165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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