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의 유력한 후계자들로 여겨져온 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사진)가 후세인 일가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계기로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내에서의 영향력과 잔인한 성격면에서 우열을 분간하기 힘든 ‘난형난제라’라는 평을 받고 있다.
후세인의 장남인 우다이(39)는 이라크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문사와 청소년 TV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다.
84년 이라크 올림픽 위원장으로 30실 규모의 고문센터를 신설,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을 고문한 잔인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후세인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96년 암살 기도로 거의 걸을 수 없는 불구가 되면서 그의 권위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차남인 쿠사이(37)은 법을 공부한 배후인물로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를 지휘하고 오랫동안 후세인의 개인경비를 담당했다.
이번 이라크전에서도 바그다드와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 수호를 맡았다. 망명자들에 따르면, 별명이 ‘뱀’으로 우다이에 비해 눈에 띄는 것을 삼가는 성격이지만 냉혹하기는 마찬가지로 반대자들을 탄압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