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할리웃 코닥극장서… ABC-TV 생중계
관계자들 기자회견
“완벽 철통경비 자신”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이 시작되면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루머가 퍼졌던 제 7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예정된 대로 오는 23일 저녁 할리웃의 코닥극장에서 열리게 된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관계자들은 21일 다시 한번 코닥극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 개전으로 시상식이 연기될 것이며 또 하더라도 TV 생중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각종 루머를 일축하고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상식은 확실히 열린다”고 확인했다.
미국영화과학 아카데미의 회장 프랭크 피어슨은 “시상식을 연기할 만한 어떤 돌발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하고 “아카데미 관계자들이 연기됐다고 했다는 보도나 백악관측에서 전화로 연기를 종용했다는 등의 루머는 사실무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시상식은 중계권을 가진 ABC-TV에 의해 생중계되는 것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연출자 길 게이츠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상후보들이나 스타들, 디자이너등이 참가 예정자들이 전화등을 통해 시상식 참가를 확인했으며 많은 참가자가 여행절차가 더욱 까다로와질 것을 감안하여 20일 현재 할리웃에 도착해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윌스미스와 피턱 잭슨, 안젤리나 졸리만이 불참을 통고해왔다. 그러나 매년 마지막 순간의 불참자가 있듯이 이번에도 몇 명은 더 있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하고 있다.
시상식 연출자들은 이라크와의 개전시기나 전개 상황이 불투명했던 지난 18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예정대로 개최하되 전쟁이라는 분위기를 감안, 전 극장앞에 도착하는 스타들의 촬영 및 인터뷰를 하는 레드카펫 행사를 전격취소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그뿐 아니라 파티후의 화려한 여러 파티나 행사도 취소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라앉혀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계자들은 예상될 수 있는 테러로부터 참가자나 관중들의 보호를 위한 극장과 인근빌딩과 거리, 호텔등의 철통경비 시스템이 완벽하다며 우려할 만한 상황을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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