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 정부 울상
브라운 시장 직접나서 자제 촉구
대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전국과 전 세계에서 들끓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격렬한 양상으로 펼쳐지는 샌프란시스코의 반전 시위의 진압비용이 하루 90만달러나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이틀간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의 오버타임 및 기타 비용을 산출한 결과 매일 90만달러 가량의 납세자들의 세금이 진압 작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시의 반전시위는 사흘째인 22일에는 비교적 평화롭게 펼쳐졌으나 그전 이틀간의 과격시위로 인해 여러 곳의 거리가 폐쇄되고 약 2,000여명이 체포됐다.
그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인력의 오버타임만 해도 엄청난 액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위가 끝난 지역의 보수 및 청소에도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있다.
윌리 브라운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시정부는 이미 3억5,000만달러라는 기록적인 예산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제하고 시위진압 비용은 결국은 빈곤층의 헬스케어 예산이나 공공 수영장의 운영예산을 깎아먹는 셈이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시정부는 파산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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