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전화설전을 벌였다.
부시와 푸틴대통령은 24일 전화통화에서 이라크에 대한 러시아의 무기지원 여부 등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고 백악관과 크렘린궁이 동시에 밝혔다.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대변인은 양 정상의 통화가 끝난뒤 “우리는 러시아가 이라크에 지원과 협조를 하고있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영연합군을 곤경에 빠뜨릴지도 모르는 무기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가 최근 미군의 전투기 및 미사일의 유도를 위한 위성신호 교란 장비와 탱크저격용미사일, 야간조명용 안경 등을 이라크에 공급해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무기들이 이라크전에서 사용되고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라크군이 이를 창고에 넣어두라고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무기지원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미국이 이라크에서 양민들을 큰 재앙에 몰아넣고있다고 비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