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수류탄 투척 아산 아크바 병장
쿠웨이트에서 동료들의 텐트에 수류탄을 투척, 전 미국인들을 충격속에 몰아 넣었던 101육군공수사단의 아산 아크바(31) 병장은 수년간의 군 복무중 흑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인종차별을 받았고 이슬람교도로 종교차별까지 겪었다고 그의 가족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그를 조사중인 육군당국은 아직 범행동기나 배경을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가족들은 25일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아크바 하사가 그동안 인종과 종교적인 문제로 군대내에서 ‘왕따’를 당해왔다는 주장을 펼쳤다.
아크바의 계부와 남동생에 따르면 그는 미육군에 대해 적개심을 갖고 있었으며 수년전에는 “흑인이 군대에서 진급하기란 너무 어렵다”고 불평을 했었다.
아크바는 지난 23일 쿠웨이트의 ‘캠프 뉴욕’에 주둔중인 동료들의 텐트에 수류탄을 투척한후 “너희들은 우리 나라를 침입했고 우리의 여성을 강간하거나 우리의 어린이들을 살해하려고 한다”고 고함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크바는 포트 캠벨 본부로 이송되어 군법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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