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집권 바트당원 약 200명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의 한 건물내에서 집회중 연합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군측이 29일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 작전 담당 부책임자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28일 저녁 바스라 동북부 지역에서 열린 바트당 집회를 겨냥해 공격이 단행됐다"고 밝히고 "약 200명의 바트당원들이 참석중이었다"고 말했다. 빅토르 리뉴어트 소장은 "모든 참석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사일 또는 폭탄이 한 빌딩에 투하돼 산산조각이 난 장면을 TV방송 화면이 보여준 다음 나온 것이다.
바스라를 포위하고 있는 영국군도 29일 바스라의 바트당 기구가 공격의 주된 목표물이라고 밝혔다.
"바스라성의 바트당을 목표로 삼고 뿌리 뽑는 것이 이제 우리의 주된 관심사이며, 주요한 군사적 노력"이라고 크리스 버넌 육군 대령이 쿠웨이트에서 기자들에게말했다.
이에 대해 카타르에 소재한 알-자지라 위성방송은 연합군의 바스라 공습으로 하루 사이 22명이 사망하고 68명이 부상했다고 29일 주장하고, 파괴된 빌딩들과 오른쪽 다리가 잘린 어린 소녀를 포함한 장면들을 방영했다.
한편 이라크 북부의 주요 도시 모술과 그 주변 지역에서 29일 늦게 폭발음이 들렸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50km 떨어진 모술은 이라크군의 수비를 약화시키고 북부로부터의 진입로를 열기 위해 연합군이 집중 공습을 가하고 있는 곳이다.
바그다드에도 공격들이 이어져 시 남부에서 잇단 폭발이 있었으며 이라크의 대공 포화가 불을 뿜었다고 AFP 기자가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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