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집중적인 바그다드 폭격이 이라크 국민들의 적개심을 자극해 한때 정부에 냉담하던 사람들까지도 지금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면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이라크에서 인간방패로 활동하다 빠져나온 한 호주 여성이 2일 밝 혔다.
인간방패로 불리는 국제단체의 일원으로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0일 바 그다드에 들어갔다 이번주초 이라크를 빠져 나온 도나 멀헌(34)은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가진 호주 A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열흘간 바그다드에서 사람들의 태도가 확실히 변화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ABC라디오에 이라크 당국이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미국의) 집 중적인 폭격을 목격한 후 "이라크 국민들은 매우 분개하고 있다"면서 "사담 후세인 에게 냉담하고 미국에 대해 꽤 중립적이고 수동적이던 이라크인들이 지금은 이라크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라크인들은 1주일전에만 해도 없던 미국에 대한 분노와 반감을 갖게 됐다면서 "미국은 이라크인들의 마음을 얻는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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