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스 감염경로 조사 본격착수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에 최초로 걸린중국 광둥성 환자는 조류를 먹거나 취급하는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3일 밝혔다.
비성리 질병예방통제센터 바이러스예방통제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광둥성에서 이번 질병에 걸린 초기 환자들은 닭이나 오리, 비둘기, 올빼미와 계속 접촉하거나 먹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비 부소장은 "우리는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 당국자들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발병 초기 이번 질병에 걸린 환자들을 추적해 왔다. 초기 환자들의 직업은 요리사거나 조류 공급업자"라고 말했다.
비 박사는 "중국은 이번 질병의 정체가 홍콩 보건당국이 주장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면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특성을 함께 갖고 있는다른 병원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스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은 이날 오전중국 정부의 협조 아래 베이징을 출발해 사스가 처음으로 발병한 광둥성 성도광저우에 도착했다.
로버트 브레이만 WHO 조사팀 팀장은 "지금까지 조사팀의 광둥성 방문을 불허해온 중국 정부가 방문을 허용하는 아주 고무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조사를 통해 사스의 감염경로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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