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에 89대100 완패
스퍼스와의 승차 단 1게임으로 압축
LA 레이커스(44승31패)가 NBA 서부 컨퍼런스 우승을 노리는 선두주자 달라스 매브릭스(56승19패)에 치명타를 입혔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려온 매브릭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55승20패)의 승차는 이제 단 1게임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만나는 두 팀은 각각 5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데 패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레이커스는 3일 원정경기에서 31득점에 17리바운드를 잡아낸 ‘공룡센터’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19점·8리바운드·6어시스트), 데릭 피셔(18점·8리바운드), 로버트 오리(13점·8리바운드) 등 ‘조연진’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100대89 승리를 뽑아냈다.
매브릭스는 더크 노비츠키가 25득점에 22리바운드, 스티브 내쉬가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리를 다쳐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이클 핀리의 공백이 컸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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