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병 3사단 탱크 정찰임무 수행중…탈출 인파 장사진
미군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5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안으로 진입했다.
CNN은 미 보병 제3사단 2여단 소속 탱크들이 이날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 정찰임무로 보이는 작전을 수행중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이날 미군 탱크들이 바그다드안에서 정찰임무를 수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군의 바그다드 진입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바그다드 시민들에게 미군에 대한 총력투쟁을 촉구한지 24시간도 안돼 이뤄진 것이다.
현재까지 바그다드 진입과정에서 미군이 이라크군으로 부터 어떠한 공격이나 저향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바그다드에 진입한 탱크의 정확한 규모와 이들의 임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6대에서 8대의 탱크가 바그다드시에 진입한 것이 목겼됐다고 보도했다.
사담국제공항이 완전 장악된 가운데 4일 연합군은 바그다드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으며, 바그다드의 북쪽 도로는 연합군의 대공세를 피해 시내를 빠져나가려는 피난 차량 행렬로 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보병3사단 7기갑연대에 배속된 CNN의 월터 로저스 특파원은 24시간 동안 계속된 공항 진입작전에서 미군은 400여명의 이라크군을 사살하고 9대의 탱크와 12대의 장갑차, 30대의 트럭을 파괴했으며 공항으로 진격도중 2,500여명을 생포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측은 이날도 덤프 트럭과 픽업 트럭, 버스 등에 무장군인들을 태우거나 폭발물을 채워 미군을 향해 돌진시키는 이른바 ‘자살 버스’ 전술을 구사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서부지역에서는 2명의 이라크인들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 연합군 병사 3명이 숨졌다.
또 5일 새벽에는 이라크 중부지역에서 수퍼 코브라 공격용 헬리콥터 한대가 추락, 탑승중이던 미해병소속 조종사 2명이 숨졌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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