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진입로 장악… 미 3사단 시내들어가 교전
이틀간 2,500~3,000명 사살
사담국제공항 미군 수송기 착륙
이라크군, 사원·병원등서 저항
바그다드 주변에 연합군의 포위망이 구축된 가운데 미보병3사단이 장악한 사담국제공항에 6일 미군수송기들이 처음으로 착륙했다고 군당국이 밝혔다. CNN의 월터 로저스 특파원은 군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C-130 군수송기 2대와 C-17 화물기 1대가 사담국제공항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사담국제공항은 4일 미보병 3사단의 수중에 완전히 떨어졌다.
한편 미합참차장인 피터 페이스 해병대 사령관은 이날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해병과 육군병력이 바그다드를 포위, 시내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연합군의 선봉을 맡고 있는 보병3사단은 5일에 이어 6일에도 시내진입로를 따라 바그다드 안쪽 깊숙히 들어가 소화기와 로켓추진수류탄으로 저항하는 이라크군과 산발적인 교전을 벌였으며 제1해병원정대 선발부대도 6일 바그다드시를 향해 북상하며 전투를 치렀다.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설치한 미중부사령부는 5일과 6일 연속 단행된 시내진입작전으로 2,500~3,000명의 이라크군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6일 가진 전황브리핑에서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연합군이 포위망을 강화하며 이라크군의 시내 진입이나 외곽 탈출을 차단, 바그다드를 고립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이라크군은 연합군의 공습 대상 명단에서 제외된 시내의 중요 사원과 병원 등을 군기지에 숨어 저항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하메드 사에드 알-샤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6일 바그다드에 대한 야간 진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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