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 시라큐스 대격돌
NCaa 4강전 싱거운 경기
캔사스, 마켓 94:61 대파
준결사상 4번째 큰 점수차
시라큐스, 텍사스에 95:84
‘광란’의 끝이 보인다. 64개 팀으로 시작한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가 캔사스 대 시라큐스 결승으로 압축됐다.
‘파이널 4’는 싱거웠다. 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캔사스는 마켓을 94대61로 대파했고, 시라큐스 역시 95대84로 11점차 승리를 뽑아냈다. 둘은 7일 오후 6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로이 윌리엄스 감독의 캔사스는 이날 마켓을 94대6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켄터키를 꺾고 올라온 ‘수퍼’ 마켓은 77년이후 처음으로 4강전에 올라 비참하게 짓밟혔다. ‘파이널 4’ 역사상 4번째로 큰 점수 차이로 패하는 망신만 당하고 탈락했다.
커크 힌릭-닉 콜리슨 콤비를 앞세운 캔사스는 이날 53%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59대30으로 점수차가 해프타임에 거의 더블스코어로 벌어진 싱거운 경기였다.
결승에서 캔사스와 맞붙게 될 시라큐스는 남부조 1위 텍사스를 95대84로 눌렀다. 수퍼 포인트가드 T.J. 포드가 이끄는 텍사스는 ‘수퍼 신입생’ 카멜로 앤토니를 앞세운 시라큐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제 18살인 시라큐스 스몰포워드 앤토니는 고비마다 슛을 성공시키며 33득점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열세가 예상됐던 시라큐스는 스타팅라인업이 모두 1, 2학년인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불구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 결승 무대에 올랐다.
45대48로 전반에는 그런 대로 팽팽하게 맞섰던 텍사스는 후반전에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려 고비 때마다 시라큐스에게 쉬운 점수를 내줄 수밖에 없었고, 시라큐스의 어린 선수들은 막판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양지웅 기자>
thomasy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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