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만나면 ‘국물’도 없다. 달라스 매브릭스(57승20패)는 LA 레이커스(47승31패)의 ‘밥’이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8일 홈 코트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 매브릭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4번째 대결에서 108대99로 승리, 시즌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졌다. 특히 홈 코트에서는 매브릭스를 상대로 25연승의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각각 14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드반 조지가 21, 로버트 오리가 17점에 10리바운드, 릭 팍스와 데릭 피셔가 각각 16점씩 올려 낙승했다.
올 시즌 내내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려온 매브릭스는 이날 패배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공동선두를 내줬다. 매브릭스가 서부 1번시드에서 3번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LA 클리퍼스(24승53패)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27승5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엘튼 브랜드의 시즌 41번째 ‘더블더블’(21득점·10리바운드)에도 불구 108대111 역전패를 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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