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렛 지역 망명자들,‘생애 최고의 날’환호
일부는 성급한 귀국채비도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이라크계 주민들은 미국이주도하는 연합군이 바그다그를 완전 장악,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붕괴가 확실시되자 거리로 나와 승전을 자축했다.
시애틀, 에버렛 등 곳곳에 모여 성조기와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환호한 수백명의 이라크인들은“미국에 감사한다”며 춤을 추고 환호성을 질렀다.
미국으로 8년 전 이민와 현재 에버렛에 거주하고 있는 하산 알-에머리(33)는“앞으로 두달 후에는 이라크로 돌아가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웨스트시애틀의 이라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일하는 뷰리엔의 무하메드 카트라니(33)는 비극적 상황이 종료돼 기쁘다며“(후세인정권의 몰락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걸프전 당시 사담 후세인에 맞서 싸우다 미국으로 망명, 택시 운전수로 일하고 있는 에버렛의 아이아드 제라이(32)도“오늘이 내 평생 가장 기쁜 날이다. 이 날이 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 망명온 이민자 1천여명이 거주하는 에버렛은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이라크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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