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연합국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자산 12억 달러를 찾아내 몰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저널은 후세인이 통제하는 법인의 이름으로 된 현금과 부동산, 다이아몬드 등의자산이 연합국들에 의해 몰수됐다고 전하고 이 돈이 이라크 전후 복구비로 사용될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부도 이날 후세인 대통령 정부가 독일 은행 계좌들에 1천100만 유로(1천200만달러)를 예치해 놓았지만 이 돈이 걸프전이후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조치로동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제부 대변인은 이 돈을 몰수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는 법률적으로 집행불가능하다면서도 유엔의 제재조치가 해제되면 이라크 신생 정부에 의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후세인의 비밀재산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인끝에 지난달 미국내 동결된이라크 정부 계좌들에서 17억4천만 달러를 압수했다.
미 재무부의 한 관리는 이와 관련, 미국외에도 11개 국가들이 대 이라크 제재조치에 따라 이라크의 자금 6억 달러를 동결했으며 영국은 이 금액의 3분의 2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후세인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가와 정부수반 순위에서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스 왕자와 함께 3위에 오른 바 있으며 최고 45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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