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그의 운명을 이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이 10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메트로 TV방송과 회견에서 "우리는 사담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더 이상 통치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는 수주 동안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오늘 그의 주변에는 한명의각료도 없다. 따라서 사담 정권이 몰락한 것으로 믿어진다. 개인으로서 그가 어디에있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21일간 미군의 공격으로 이라크인 2천명이 숨졌다는 보도의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민간인 사망자 숫자를 모른다. 미군은 민간인 희생을 줄이기위해 노력했다. 어떠한 생명 희생도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 숫자는 사담 후세인의 과거 수년 간의 독재정권 기간 그에 의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 규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구 방식의 민주주의가 이라크에 적용될 것이냐는 물음과 관련해 "이라크국민이 스스로 희망하는 형태의 민주주의를 결정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종족 집단의 권리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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