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생포시
이라크내 전범재판
◎…미국은 사담 후세인과 그의 측근이 생포될 경우 이라크 법정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피에르 리처드 프라스퍼 미 전범대사는 이같은 결정은 이라크 국민들이 스스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것으로 “이라크에 법치주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이라크 국민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로학대, 위장전술 등 이번 이라크전에서 자행된 전범행위와 관련 일부 재판은 미국 연방법원이나 군법회의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국무부와 망명 이라크 변호사들간 토론에서 비롯됐다.
후세인의 형사처벌을 추진하기 위해 런던에 설립된 단체(Indict)의 찰스 포레스트 의장은 후세인이 할라뱌 주민들의 독개스 학살을 비롯해 고문 및 살인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의 인권단체(HRW)는 “미국이 선정한 이라크 판사들로 구성된 재판은 이라크 정권의 방대한 범죄를 다루기에 상응하지 않는다”며 국제재판에 회부할 것을 요구했다.
“후세인 도피 협상”
◎…중앙정보국(CIA)은 이라크측이 저항을 하지 않는 대가로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일가, 이라크 지도부를 위한 도피처를 물색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 영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알 자지라는 러시아군 정보부의 고위 장성의 말을 인용, CIA가 이라크 지도부와 협상을 위해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바그다드에 요원을 두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 항모 ‘링컨’
작전끝 귀항중
◎…미 해군은 9일 걸프해역에 배치됐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9개월만에 임무를 마치고 모항인 에버럿으로 귀항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전쟁에 투입된 미 항모가 귀항하는 것은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처음이다.
후세인 재산
12억달러 몰수
◎…미국과 연합국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자산 12억달러를 찾아내 몰수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저널은 후세인이 통제하는 법인의 이름으로 된 현금과 부동산, 다이아몬드 등의 자산이 연합국들에 의해 몰수됐다고 전하고 이 돈이 이라크 전후 복구비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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