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혀 있다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제시카 린치일병의 소재를 연합군측에 제보했던 이라크인에게 미국시민권을 주자는 캠페인이 전개되어 화제다.
그같은 내용은 전직 해병대원이었던 릭 디마르코(57 노스 로얄튼, 클리블랜드주)가 지난 6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청원을 시작하면서 알려졌다. 디마르코가 “인도적이고 용감한 그의 영웅적 행위에 감명을 받았다”는 말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내용은 매분마다 평균 3명이 서명을 하면서 10일 정오 현재까지 무려 5,200명의 서명이 모아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린치일병의 소재를 알린 이라크인은 변호사인 모하메드(32)로 그는 나시리야에 근무하는 아내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삼엄한 감시 속에 있던 린치를 발견했다. 모하메드는 페다인 민병대 간부가 린치일병의 뺨을 치는 것을 보고 돕기로 결심하고 병원에서 6마일이나 되는 전쟁터를 걸어와서 제보를 했다. 모하메드는 그후에도 병원을 두 번 더 방문하여 린치일병의 병동위치를 정확히 그려줬으며 페다인 민병대 41명이 수비한다는 정보까지 줬다. 미 특수부대는 지난 1일 성공적인 구출작전을 감행했으며 모하메드는 아내와 6살된 딸을 데리고 움카사르의 연합군 캠프에 피난민 신분으로 도피해 있는 상태다.
디마르코나 시민권 청원에 서명한 미국인들은 전례로 보아 그의 시민권 청원은 받아들여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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