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너하임에 완봉패, 올 시즌 저녁 경기 5전 전패
타자부진이 문제…박찬호 등판 주말 3연전 기대
시애틀 매리너스가 10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0-5으로 완봉패를 당해 시즌 개막 이래 5번 열린 저녁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낮에 열린 4경기를 모두 승리한 덕택에 4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매리너스의 위기는 타자들의 부진에 기인한다.
이치로 스즈키가 2할3푼7리, 마이크 카메론이 2할4푼2리, 제프 시릴로가 4푼2리의 빈타를 보여 그런 대로 선전하고 있는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시애틀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간판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즈가 장딴지 근육 이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 타선의 응집력도 예전만 못해 상대 팀 투수들에게 농락 당하기 일쑤다.
박찬호의 텍사스와 주말 3연전을 펼치는 매리너스가‘주승야패’의 패턴을 이어가면 1승2패를 기록하겠지만 극도의 슬럼프에 빠져 불펜 행까지 거론되고 있는 박찬호가 선발로 나서는 11일 경기에서 매리너스의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가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2승1패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즌 뚜껑을 열기 전 2강 1중 1약의 판세를 이룰 것이라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전망은 오클랜드 A’s가 7승2패의 성적으로 독주하고 있어 빗나가고 있다.
시애틀과 애너하임이 동률로 2중을 형성하고 있으며 예상대로 텍사스가 1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므로 현재의 구도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시즌 초반과 막판 같은 디비전 팀들끼리 각각 20여 경기를 맞붙게 돼있는 스케줄 상 이 때 치고 올라가는 팀이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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