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 ‘55명’
미군이 체포, 혹은 사살 대상으로 ‘살생부’에 올린 55명의 이라크 지도부 핵심 인사 명단은 후세인의 친인척, 혹은 그의 고향인 티크리트 출신들로 채워져 있다. 명단에 오른 주요 인물과 그들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사담 후세인 - 쿠르드족 집단학살을 비롯해 쿠르드, 투르크멘, 아시리아 등 비아랍인들을 강제 추방한 인종 청소, 대규모 민간인 처형 등의 전범혐의를 받고 있다.
▲우다이 사담 후세인(38) - 후세인의 장남으로 페다인 민병대 사령관이자 이라크 올림픽위원장이었다. 그의 만행은 전설적으로 직접 고문에 가담했으며 많은 여성들을 납치해 강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사이 후세인(36) - 후세인의 차남으로 특수공화국수비대와 정보 및 치안기관을 지휘했다. 91년 바스라에서 시아파 봉기가 있은 후 반체제 인사들을 집단학살과 고문으로 탄압했다.
▲이잣 이브라힘 알-도우리 (61) - 후세인의 심복으로 혁명사령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이라크군 부사령관. 91년 시아파 반란을 진압한 지휘관이며 남부 아랍인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무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리크 아지스 (67) - 이라크 부총리로 지도부에서 유일한 기독교인. 서방에서 얼굴이 가장 잘 알려진 이라크 지도자 중 하나다. 혁명사령위원회 의원으로서 이란, 쿠웨이트 및 이라크인들에 대한 전범에 연루됐다.
▲타하 야신 라마단 (65) - 부대통령이자 인민군 사령관으로 후세인의 집행자로 알려졌다. 91년 시아파 회교도들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98년 독개스로 쿠르드족 수천명을 살해하는데 연루됐다.
▲바잔 이브라힘 하산 알-티크리티 - 후세인의 이복형제로 정보국장을 역임하면서 수천명의 반체제인사들을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네바에서 전 이라크 유엔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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