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리야끼 식당 협회 창립…업소 난립, 상도덕 유지 관건
800여 업소 중 130개소 가입…데빗카드 수수료 조절중
워싱턴주에 집중된 테리야끼 식당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이 힘을 합쳐 재료 단가 및 운영비 절감을 위해 협회를 창설했다.
13일 시애틀 레드 라이온 인에서 열린 워싱턴주 한인 테리야끼 식당 협회(KATRA: 회장 김영주) 창립식에는 퓨젯 사운드 지역 테리야끼 식당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협회 활동에 큰 기대를 걸었다.
불경기에다 이라크 전쟁으로 최근 매상이 10%정도 줄었다는 업주들은 협회가 닭고기 도매상들과 협상해 파운드 당 82~89센트에 구입하는 닭고기 가격을 내리고 의료보험이나 비즈니스 보험료도 하향조정해주기를 기대했다.
린우드에서‘테리야끼 웍’을 운영하는 조창석씨는“회원들간 상호친목도 중요하지만 협회가 업소난립으로 인한 상도덕 유지도 관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벨뷰의‘테리야끼 오’식당 업주 이 모씨는“치킨 구입시 일본계인 FSI와 중국계인 차이나 폴트리 등 비 한인 도매상밖에 없어 영어가 불편한 업주는 제대로 불평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6개월간 준비 끝에 이날 창립식을 가진 KATRA의 엄 웅 부회장은 워싱턴주에 800여개의 한인 운영 테리야끼 식당이 있으며 현재 130여 업소가 협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엄 부회장은 현재 웰스 파고 은행과 데빗 카드 사용 수수료를 조절중이고 코카콜라사와는 리베이트를 협상중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재국 총영사, 신호범 주상원의원, 홍승주 시애틀 한인회장 등 사회단체장도 다수 참석, KATRA 창립을 축하했다. 김영주 회장은 한국 출장으로 창립식에 참석치 못했다.
이날 KATRA는 회장 김영주, 부회장 엄웅, 총무 김병진, 기획 박병권, 재무 이재상, 편집 최철원, 홍보 원길성, 섭외 김욱진, 봉사 김재창, 감사 엄윤호, 부감사 김복규씨 등의 임원진을 발표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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