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최초 한국 전통문화 공연·전시실 6월초 개관
벌써부터 견학 신청…부속 건물은 한글 도서관으로
시애틀 최초의 한국 전통문화 공연 전시실이 될‘샛별 전통문화원’(단장 최지연)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I-5 Exit 183 린우드 오크 하이츠 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이 문화원은 이미 기와 지붕이 다 올려졌으며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6월초 개관 예정인 이 문화원은 1.8에이커 대지에 4,500평방피트 규모의 2층 건물이다.
한국 전통 건축 양식에 현대 공법을 가미한 이 문화원은 공연실과 전시실로 꾸며지게 되며 전시실엔 한국의 고 가구 30여점, 전통 악기 30여점,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 도자기, 산수화 등이 자리잡게된다. 이 전시실은 전통 혼례식장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최지연 원장은 지금까지 각 학교나 단체에서 한국 무용과 음악을 공연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적당한 공연장소가 없어 많은 곤란을 겪었다며 앞으로 문화원이 개관되면 학생들이 한국 음악과 무용을 직접 듣고 보며 악기도 연주해보면서‘한국’을 배울 수 있는‘살아있는 박물관’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문화원 건립 소식을 들은 벨뷰의 모 사립학교가 이미 견학 신청을 해 왔다고 밝히고 각 교육구를 통해 학생들의 견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당초 문화원 부지가 주택지역으로 분류돼 4년간의 공청회를 거쳐 상업용 건물 허가를 받아낸 이 문화원은 대지 및 건축비로 120만달러를 투입했다.
건축 규정에 따라 30~40대의 주차장도 마련하는 이 문화원은 소음방지를 위한 벽 방음 시설에 예상외로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최 원장은 말했다.
최 원장은 문화원 본관 옆 부속 건물에 한글 도서를 비치, 어린이와 성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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