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리반 정권에 자금·컴퓨터 등 제공했다”
검찰과 유죄협상, 복역기간 2년 이하 될 듯
알카에다 테러조직을 배후에서 지원한 혐의로 구속돼 연방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제임스 우자마(37)가 테러지원과 관련한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우자마는 14일 시애틀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 역할을 해온 아프가니스탄의 텔리반 정권에 자금지원과 함께 컴퓨터 및 용역을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바바라 J. 로스스타인 판사의 주재로 열린 이날 인정신문에서 검찰과의 형량협상을 통해 유죄를 시인한 우자마는“미 국민에 대한 살해기도를 한 적은 없지만 다른 행동에 잘못이 있었던 것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유죄 협상으로 우자마가 오리건주에 테러범 훈련 캠프를 세우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는 취소, 결국 그는 2년 안팎의 실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존 애시크로프트 연방 법무장관은“테러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테러집단의 내부자들로부터 협조를 얻어내는 것”이라며 우자마의 수사협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우자마의 협조가 국내외의 다른 테러리스트의 검거는 물론, 예상되는 테러활동을 와해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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