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애틀 시장, 세수감소로 불가피 주장
공원·도서관·공공사업부문 지출 줄이도록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시애틀 시는 공원·도서관·공공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예산감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최근 관계 기관장회의를 열고 내년 회계연도에 1.5%의 예산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나 경찰, 소방, 보건복지 부문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니클스 시장은 도서관 예산 48만달러, 공원 유지·보수 예산 50만달러, 시티 라이트 예산에서 3천2백만달러를 각각 줄이도록 구체적인 삭감내역을 공개했다.
지난해 초 취임 후 지금까지 인건비 등 주로 행정비용을 중심으로 약 5천5백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힌 니클스는 세수감소로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일반회계 세수가 지난해 예상액보다 5백만달러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힌 시 당국은 내년에는 적자폭이 이보다 두 배 늘어난 1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와잇 다이브리 시 재무담당관은 셀룰러폰 플랜 가격 및 장거리 전화요금 인하 등으로 전화세 수입이 무려 3백70만달러나 줄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차위반 차량에 대한 벌금수입의 감소와 함께 이와 관련한 시의 법원 수수료 수입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경찰국 대변인은 지난 98년에 50만 건을 초과했던 주차위반 스티커 발급이 지난해에는 41만건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니클스는“수입에 맞는 시정살림을 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별도의 외부차입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예산부족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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