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마이티덕스의 골리 장-세바스천 기예어(오른쪽)가 16일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의 NHL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레드윙스의 샷을 막아낸 뒤 퍽을 잡아낸 글러브를 높이 치켜들고 있다. 마이티덕스는 이날 서든데스 오버타임 6분53초만에 터진 스티브 루친의 천금같은 끝내기 골로 3-2로 승리.
디펜딩 챔피언 레드윙스를 4-0 싹쓸이로 물리치는 대 파란을 일으키며 2회전에 뛰어올랐다. 7년 만에 4번째 스탠리컵 우승을 노렸던 레드윙스는 마이티덕스의 골리 기예어의 철벽 방어막에 막혀 1952년 토론토 메이플립스 이후 51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싹쓸이패를 당한 디펜딩 챔피언이 되고 말았다. 기예어는 4게임동안 레드윙스의 샷 171개를 맞아 단 6골만을 내주는 신들린 골문지기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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