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병원 피소
주정부 보건국 관계자들이 지난해 갈라진 입천장을 수술하기 위해 UCLA메디칼센터에 입원했다가 사망한 생후 16개월 여아가 병원측의 연이은 중대한 실수들로 사망했다고 주장,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LA타임스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델라니 루실 곤잘레스 아기의 부검을 실시한 결과 호흡기 튜브가 아기의 폐가 아닌 배에 꽂혀져 결국 산소부족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병원측 실수를 밝혀낸 보고서를 작성한 주보건국보고서에 따르면 방사선과측은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X-레이 사진 분석을 수시간이나 미뤘고 의사의 오더에도 불구하고 작동이 안 되는 이산화탄소 모니터를 제때 바꾸지 않았다.
또 담당 간호사나 스태프들은 아기의 상태가 악화된다는 사실을 수퍼바이저에게 알리지 않은 것도 지적됐다. 한편 UCLA 병원측은 델라니의 사망원인을 ‘호흡장애’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검시소는 호흡 튜브의 잘못 부착을 사망원인의 하나로 추가했다.
한편 델라니의 부모는 ‘사망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며 UCLA 병원측과 UC 평의회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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