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 스테이트 병원, 피해자에 90만달러 보상
간호사 등 12명,“나도 당했다”줄줄이 불만 제기
타코마 소재 웨스턴 스테이트 병원 노조 위원장을 상대로 한 성희롱 소송에서 원고가 승소한 뒤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직원들이 줄줄이 불만 소청을 제기하고 있다.
이 병원의 법의학 치료사인 캐슬린 리지(50)는 자신을 성희롱한 노조위원장 바렛트 그린(40)과 그의 비행을 보고한 자신을 6번이나 보복 인사조치한 병원을 제소, 약 90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아냈다.
그 후, 그린으로부터 유사한 성희롱을 당했다는 12명의 여간호사, 치료사 등이 병원 측에 성희롱 불만 소청서를 정식 제출, 사태가 커졌다.
주 사회복지부(DSHS)는 이 병원의 1천9백여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보복행위, 직장폭력 등에 대한 진위 검토에 착수했으며 피어스 카운티 지법도 외부 전문가를 투입, 문제를 해결하라고 명령했다.
리지는 승소 직후 노조를 등에 업고 이런 일을 저지른 그린의 성희롱 피해자는 수도 없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그린이 가장 큰 규모의 주립병원 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계약에도 막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 동료들이 불만을 감히 드러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웨스턴 스테이트 정신병원은 리지 소송 외에도 지난 20년동안 6건의 성희롱 사건으로 22만달러의 보상금을 피해자들에게 지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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