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시, 철거위기 사적지 복원조건 경매
오렌지시 채프맨 거리(431 E. Chapman Ave)의 한 저택이 최저 가격 1달러에 경매시장에 나왔다. 전에 살던 주인의 이름을 따서 에드워즈 하우스로 불리는 이 집은 4베드룸으로 건평 1,900스퀘어피트의 빅토리아, 스페인풍의 건물.
이 주택은 오렌지시에서 사적지로 지정된 1스퀘어마일 안에 있는 1,200개 주택이나 비즈니스 중의 하나로 1921년에 건축됐다. 남가주에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아름다운 원목과 좋은 자재, 예술적 공법을 이용하는 주택건축이 유형이었다. 이 주택은 그때 지어진 ‘맞춤형 공예 건축물’들 가운데 몇 채 남지 않은 건물중 하나. 따라서 역사가나 문화사적 보존 전문가들은 이 주택이 영구보존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 주택이 오렌지시에 의해 1달러에 나온 사연은 무엇인가.
철거 위기의 이 건물을 되도록 보존하자는 맥락으로 시관계자들은 1달러에 판다는 묘안을 내놓은 것이다. 문제는 1달러 정도로 낙찰 받은 이후에 있다. 낙찰자는 시내 올드타운 히스토릭 디스트릭의 공지를 구입하여 7개월 내로 이 주택을 그대로 옮겨 복원시켜야 하는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 건물 이전 비용으로 7만달러에서 10만달러를 잡고 있다. 또 이전할 부지는 7,000~8,000스퀘어피트면 되는데 1스퀘어푸트당 17달러에서 22달러선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의 경매에 참가할 주민들은 오는 5월30일 정오까지 소정의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최종 낙찰자는 6월13일 결정된다. 오렌지시는 경매참가 원서를 오렌지 시빅센터에서 나눠주며 주택 투어 안내는 도서관 (714)283-2471)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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