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B 이자율 상대적으로 높아 은퇴노인들 관심
창립 1년반 만에 흑자…4개 지점 개설 기반
한인 고객을 주 대상으로 삼는 서북미 한인은행(PIB: 행장 박우성)에 비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등 창립 2년이 채 안된 커뮤니티 은행이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노스 시애틀 소재 PIB에 23일 은퇴한 백인 부부가 찾아와 1년 짜리 정기예금(CD)에 가입하기 위해 신청서를 기입하고 있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친구로부터 PIB의 1년 CD 이자율이 2.35%로 BOA보다 1.8-2.0% 높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박우성 행장은 작년부터 시애틀 타임스지에 PIB의 이자율을 타 은행들 이자율과 함께 게재한 뒤 비 한인들이 줄줄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은퇴 노인들이 특히 예금 이자율에 민감해 다른 은행보다 이율이 조금만 높아도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은행의 순익 분기점은 창립 후 3년으로 잡는다. 그러나 PIB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예상 기간의 절반도 안되는 1년 5개월만인 지난 3월부터 흑자로 전환, 타코마·벨뷰·린우드·페더럴웨이 지점 개설의 기반이 마련된 셈이라고 박 행장은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지점도 관할 하게될 타코마 파이낸셜 센터는 이미 사우스 타코마웨이 팔도식품점 부근에 사무실이 확보됐으며 오는 8~9월경 오픈될 예정이다.
박 행장에 따르면 2001년 11월 창설 초기 740만달러의 자본금이 최근 증자를 완료, 1,000만 달러로 증액됐으며 4월말 현재 총 대출액은 3,300만 달러, 자산 4,000만 달러, 예금액은 3,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박 행장은 최근 25만주의 주식을 11달러에 발행, 275만달러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객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선 직원교육이 최우선이라는 박 행장은“이젠 18명 직원들의 전문 부서가 제대로 구분돼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PIB는 24일 오후 6시 오로라 할러데이 인 엑스프레스에서 2차 정기 주주 총회를 갖는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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