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 주·도시서 로비스트들 연일 문전성시
올해 말까지 장소 확정… 퓨젯 사운드 타격 우려
2년전 보잉 본사 유치전에 이어 이번엔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인 7E7기의 조립공장 유치전이 전국 주요 도시간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7E7 모델의 제작공장 후보지 선정작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밥 와트 이사는“각 시 및 주정부 관계자들이 (공장 유치를 위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워싱턴 주정부 및 주의회에 구체적인 부지 선정기준을 설명할 예정인 와트는 다른 후보 지역 관계자들에게도 이러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지선정은 올해 말 이전에 완료될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현재 보잉의 모든 상업항공기 제작시설이 위치한 퓨젯 사운드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와트는 자세한 선정기준은 밝히지 않았으나 여객기제작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공장부지 외에 활주로 및 부품의 수송 등에 필요한 기간시설에도 비중을 두고있다고 귀띔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장과 시애틀 부시장을 역임한 와트는 퓨젯 사운드 지역을 선호하고 있지만 필 콘딧 회장 등 보잉 최고 경영진이 부지선정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지금까지 워싱턴주정부 및 주의회를 상대로 도로시설 확충과 함께 실업보험·근로자 실직수당 등 전반적인 기업환경을 개선하도록 요구해왔다.
주의회가 보잉이 지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준다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도 있다고 언급한 와트는 이 문제에 의회가 직접 나서도록 압박을 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7E7기의 조립 장소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커다란 부품을 조립하는 형태로 제작하기 때문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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