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지진’ 수주간 이어지자 전문가들 긴장
재작년 발생한 니스퀠리 지진 맞먹는 폭발력 지녀
지난달 초부터 서북미 일대에 일반인은 느낄 수 없는 미약한 지진이 수주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전문가들이‘빅 원’(대지진)이 터질 가능성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워싱턴주 내의 지질전문가들은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약진에 따른 피해는 없지만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빅 원’의 전조가 아닌가 보고 관심을 쏟고 있다.
완만한 지진으로 불리는 이러한 연속적인 지각운동이 강력한 지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전문가들은 수주에 걸친‘침묵의 지진’이 재작년 시애틀지역을 강타한 니스퀠리 지진에 맞먹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일본이나 칠레의 경우에서 보았듯이 완만한 지진에 이어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점을 상기시키고 지표의 움직임이 서북미에 재앙적인 지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대학의 앤토니 카말 교수는“밀짚이 낙타의 등을 부술 수 있다”며 고요한 지진이 지표를 뚫고 표출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카말 박사는 서북미 지역에 1년여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침묵의 지진의 정확한 이유에 관한 분석작업은 현재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센트럴 워싱턴대학의 미건 밀러 교수(지진학)는 지난 10년간 조용한 지진이 주기적으로 일어났다며 내년 6월경에도 또 한차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퓨젯 사운드 일대의 지각활동을 면밀히 관찰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밀러 박사는 서북미 지역에 진도 6.0 정도의 지진이 매 20년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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