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 전 만들어진 인기 웹사이트 ‘스쿨스캔들’(Schoolscadals.com)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평과 거센 항의의 결과 24일 폐쇄됐다.
이 사이트는 네바다주 소재의 회사 웨스턴 어플리케이션스에 의해 설립, 운영되었으나 그동안 무차별적인 익명 투서 및 스캔들, 가십 등이 게시판이나 채팅방을 통해 게시되거나 전해지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웹사이트에는 거의 100여개 남가주 중고교들의 홈페이지나 채팅방이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익명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 사이트의 무차별 가십이나 비방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카운슬링 등을 받은 학생수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같은 사이트의 폐해에 대해 샌퍼난도밸리 학부모들은 3개월 전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라스 버지니스 통합교육구에 이 사이트를 학교 컴퓨터에서 차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사이트는 이날 긴급 게시판을 통해 “건전한 내용만 올릴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할 때까지 당분간 폐쇄한다”는 메시지를 이용자들에게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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