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늘리고 고급스럽게 개조
푸드코트 식탁·의자도 새것으로
작년엔 마켓 내부도 산뜻하게 고쳐
업주들 “매출에 긍정효과” 반색
■ 타운 업계
‘투자가 최대 경쟁력’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 분위기를 쇄신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최근 1층 화장실 내부를 고급스럽게 고치고, 푸드코트의 식탁과 의자도 새 것으로 교체했다. 화장실의 세면대는 손을 대면 센서가 작동하는 자동식 수도로 바꿨으며 기저귀를 바꾸는 베이비 체인징 시설도 새로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플라자마켓 내부를 싹 바꾸고, 11월에는 푸드코트 안에 화장실을 하나 더 짓는 등 리모델링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0% 매니지먼트 측이 부담한 리모델링 비용은 화장실과 푸드코트만 약 40만 달러. 지난해 플라자 마켓의 야채부와 델리, 정육부 냉장고를 신형으로 다 바꾸고 타일을 새로 깔며, 밝은 조명으로 교체하는 데는 70만 달러를 썼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영 채 매니저는 “15년 된 건물이라 3∼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고치고 있다”며 “시 허가가 나오는 대로 5월 경 웨스턴가 입구를 공사하고, 나무도 새로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대해 업주들도 매출 진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다. 커피전문점 ‘니콜스’의 감정숙 대표는 “리모델링과 종전 효과가 겹쳐 최근 매상이 약 10% 올랐다”고 전했다. 푸드코트 내 ‘감자바위’의 리차드 강 대표도 “환하고 깨끗해진데다 화장실도 따로 생겨 손님들이 무척 좋아한다”며 “경기만 받쳐주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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