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15% 자선사업
비종교적 기부 인색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미국에서 인심이 가장 좋은 도시인 것으로 미국인들의 세금보고를 분석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자선사업 크로니클에 따르면, 솔트레이크시티-오그든 지역 주민들이 재량 소득에서 거의 15%를 종교 및 비영리단체에 기부했으며 미시간주 그랜드레피드 지역(10%), 미네소타주 세인트폴(8.5%),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지역(8.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코네티컷주 하트포트는 재량 소득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4.7%로 가장 인색한 도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7년도 세금보고에서 연 수입 5만달러 이상의 납세자들의 항목별 공제를 분석한 것이다.
유타주에서는 대다수의 기부금이 몰몬 교회에 바친 십일조로 전국의 경우, 전체 기부금의 4분의3 이상이 교회 및 종교단체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종교적 기부액을 보면 가장 인색한 지역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유나이티드 웨이는 솔트레이크시티 지회가 지난해 820만달러 모금에 그쳐 비슷한 인구 규모의 도시에서 모금되는 평균 2,600만달러에 크게 미달, 유타주의 1인당 비종교적 기부액은 전국에서 48번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가장 인색한 도시로 나타난 코네티컷 하트포트 지회는 전국 평균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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