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경기 속 5만여달러 모아…교회·사회단체 대거 지원
벨뷰학교 임병수 교장 사임, 백지현 교감이 승계
시애틀·벨뷰 통합학교 기금 마련 행사에 각 한인 단체 및 종교단체가 대거 참여, 행사 시작 4년만에 가장 많은 52,000여달러가 모금됐다.
28일 린우드 앰버시 수이트 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학교 발전 기금 모금 행사에는 여느 단체 행사와를 달리 300여명이나 참석, 통합학교 발전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교회별 한글학교를 포기하고 통합에 동참해준 개 교회들이 수천달러씩 매년 지원해주고 있다.
계속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2만여 달러나 많이 모금된 데 감사의 뜻을 표한 김태강 이사장은“양질의 2세 교육 여건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국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지원해야 할 2세 교육 부분을 교민들이 합심해 이끌어나가는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현재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을 빌려쓰는 시애틀 통합학교(교장 민명기)에는 200여명이 재학중이며 건물 대여료가 연 12,000달러이다. 벨뷰 뉴포트 고교와 이스트 사이드 가톨릭 스쿨을 임대해 쓰는 벨뷰 통합학교(교장 임병수)에도 200여명이 재학중이며 임대료는 연 25,000달러이다.
두 학교 교장들은 학생들 수업료로는 건물 임대료 및 교사 사례비등 전체 학교 운영비의 80%밖에 충당되지 않으며 나머지는 기부금이나 한국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개교한 지 7년이 됐지만 아직 완전 자립 상태가 아니며 기금을 확보해 자체 건물 마련도 생각 중 ”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금액이 예상외로 높았던 것은 양 학교 학부모회와 윤부원 전임 교장이 일일이 단체장들을 접촉, 지원을 호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벨뷰 통합학교를 수년간 책임 맡았던 임병수 교장이 개인사정으로 사임, 후임에 백지현 교감이 교장직을 맡게됐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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