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핵현안 해결을 위한 이른바 북한의’대담한 제안’에 관한 본격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백악관 당국은 29일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 “보상은 없다”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지향하는 북핵해법은 ‘외교적 해결’이라고 전제, “외교적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가지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은 북한이 핵개발로 어떠한 보상도 받지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핵무기를 다시는 뒤집을 수 없는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토록 하는 것”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줄기차게 북한의 고약한 언동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천명한 바있다”고 환기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은 국제핵관련 협정을 체결, 그 대가로 경제원조를 받았으나 핵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외부지원을 받아가며 핵무기를 개발해왔다면서 미국은북한이 약속한 것을 지키도록 하는 “어떠한 유인책”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가장 바른 접근방식은 외교적 접근이라고 믿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의 그같은 외교적 해법은 한국 및 일본 등과의 논의를통해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중국도 부시 대통령의 그같은 접근정책에 공동보조를 취하고있다면서 북한이 다자틀속에서의 외교적 해법 논의를 통해 북핵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재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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