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회사 허스트 그룹에 제휴관계 파기 정식 통보
P-I, 폐간-독립 운영체제 확립 양자택일 기로
워싱턴주 최대 일간지인 시애틀 타임스가 그 동안 광고 및 제작부문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해온 시애틀 P-I와의 결별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타임스는 29일 지속적인 적자로 더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P-I의 소유사인 허스트 그룹에 정식통보, 관계청산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타임스의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경우, P-I지는 폐간하거나 별도의 인쇄시설과 함께 광고·제작·판매 팀을 운영해야하는 기로에 놓이게된다.
허스트 그룹은 타임스 측의 이 같은 조치가 계약위반이라며 킹 카운티 법원에 정식으로 이의소송을 제기, 양 사간의 법정투쟁이 불가피하게됐다.
P-I측의 소송제기를 예상해온 타임스는 이에 관계없이 지난 83년부터 유지해온 협력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기존의 제휴계약에 따라 앞으로 1년6개월 동안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힌 타임스는 결국 P-I를 폐간시키고 시애틀에 단일 신문사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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