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한 브레임 국장 후임 우다드 서리 전격 면직
브레임과 함께 부인 크리스털에 협박 사실 드러나
타코마 시당국은 부인을 총격하고 자살한 데이빗 브레임 경찰국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캐서린 우다드를 전격 직위해제하고 브레임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레이 코퍼스 타코마 시 행정관은“우다드 국장서리가 유급 휴가 조치됐다”고 밝히고 이 같은 조치는 그녀가 브레임 사건 조사 및 일체의 경찰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4월 11일 브레임이 두 자녀를 픽업하기 위해 부인 크리스털과 그녀의 부모를 방문했을 때 우다드가 동행했었다는 사실이 911 통화내용으로 공개된 뒤 취해졌다.
당시 크리스털은 우다드가 뜻밖에 자기 남편인 브레임 국장을 따라와 당황하기도 했지만 우다드가 아무 이유 없이 자기를 협박하고 모욕했다고 911을 통해 신고했었다.
코퍼스 행정관은“워싱턴주 경찰이 현재 우다드의 형사책임 여부를 조사중이며 이는 우다드의 실책을 찾고자 함이 아니라 브레임 사건조사를 맡고 있는 경찰의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방침을 주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공개된 4월 19일 발신 911 전화에서 크리스털은 남편으로부터 수많은 살해협박을 받아왔었기 때문에 언제나 증인이 필요할 것 같아 그녀의 부모와 함께 브레임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 긴급전화를 접수받은 타코마 경찰 법률지원 부서는 당시 우다드 서리 및 경관들에게 브레임 부부의 이혼문제에 일체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코퍼스 행정관은 1일 타코마 경찰국 작전본부 부국장 돈 램스델을 임시 국장서리로 임명하고 워싱턴 셰리프 협회와 각 지역 경찰국장들과의 긴급회의를 통해 브레임 사건의 철저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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